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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심장’ 혹은 ‘커피의 영혼’이라고’ 불립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이탈리아어로 ‘빠르다’는 뜻인데, 여기서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드립커피보다 3배 정도 곱게 분쇄한 원두를 강한 압력을 이용해 단시간에 커피의 진액을 추출해 내기 때문에 카페인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담는 잔은 ‘데미타세’라는 조그만 잔으로 커피가 담기는 양은 1온스로 약 30ml이며, 이 한잔을 ‘원샷(One shot)'이라고 합니다.
처음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분은 아주 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쓰기만 한 커피가 무슨 맛이 있느냐고 하시겠지만, 천천히 그 맛과 향을 음미하다 보면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느끼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마신 후 장시간 동안 목 안쪽에서 올라오는 커피 향을 아주 좋아합니다.
크레마 위에 설탕을 한 스푼 추가하고 젓지 않고 살살 잔을 흔들어서 두 모금에서 세 모금 정도로 나누어 마시는 걸 좋아하는데 마지막 모금에서 올라오는 바디와 설탕의 조화로움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에스프레소는 거기에 어떠한 부재료를 첨가하느냐에 따라 많은 종류의 다른 커피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카페라테나 카푸치노 등 거의 모든 배리에이션 음료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커피입니다.
그만큼 에스프레소는 단지 쓰기만 한 커피가 아닌 ‘커피의 심장’으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에스프레소 머신은 에스프레소로 알려진 농축된 커피 음료를 생산하도록 설계된 전문 커피 제조 장치입니다.
에스프레소는 고압(9 bar) 하에서 곱게 분쇄한 커피를 통해 뜨거운 물을 강제로 끓여낸 강하고 맛이 좋은 커피입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소량의 물과 곱게 분쇄한 원두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로 인해 위에 풍부한 황금색의 크레마 층이 있는 커피가 농축된 샷이 생성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주요 구성 요소 및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일러 또는 난방 요소: 에스프레소 기계에는 보통 화씨 195도에서 205도(섭씨 90도에서 96도) 사이의 최적 추출 온도로 물을 가열하는 난방 요소 또는 보일러가 있습니다.
펌프: 펌프는 뜨거운 물을 커피 원두를 통과시키는 데 필요한 높은 압력을 발생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기계는 압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종종 레버나 피스톤을 사용하는 반면, 현대 기계는 보통 전기 펌프를 사용합니다.
포타필터: 이것은 커피 원두를 고정하는 손잡이와 같은 장치입니다. 이것은 기계에 부착되며 금속 필터 바구니를 포함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후 커피 원두는 버려지고, 포타필터는 남아있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종종 넉박스의 표면에 부딪힙니다.
그룹 헤드(Group Head): 그룹 헤드는 포타필터가 부착된 기계의 부품으로, 기계의 보일러에서 커피 원두로 물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팀 노즐: 많은 에스프레소 기계들은 거품을 내고 우유를 데우는 스팀 노즐이 부착되어 나오는데, 이것은 카푸치노나 라테와 같은 음료에 흔히 사용됩니다.
제어 장치: 현대 에스프레소 머신에는 종종 온도, 압력 및 기타 설정을 조절하는 제어 장치가 있습니다. 일부 고급 모델에는 맞춤형 추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기능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계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동 또는 레버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자가 수동으로 레버를 사용하여 커피 찌꺼기를 통해 물에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이 기계들은 물의 흐름을 자동화하지만, 사용자는 추출 과정을 시작하고 멈출 필요가 있습니다.
자동 및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이 기계들은 물의 흐름과 종종 커피 원두를 갈아내는 것을 포함한 추출 과정 전체를 자동화합니다.
에스프레소 기계는 특징, 가격, 복잡성 면에서 매우 다양합니다. 개인이 고품질의 농축된 커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가정, 커피숍, 레스토랑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기계의 선택은 개인의 선호, 예산, 원하는 특징에 달려 있습니다.
모카포트 추출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즐기려면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야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고가의 장비이므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간단하게 ‘모카포트’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모카’는 예멘의 커피를 수출하는 항구를 뜻하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커피를 뜻하기도 합니다.
모카포트는 말 그대로 ‘커피포트‘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모카포트는 크게 보일러(하단부), 필터(중단부), 포트(상단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하단부의 보일러에 물을 채워줍니다. 물은 압력을 조절해 주는 압력밸브의 밑부분까지 채워줘야 합니다.
모카포트는 크기에 따라 용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용량으로 추출해야 제대로 추출이 됩니다.
그다음엔 필터 부분에 커피를 채워 넣는데, 커피는 강하게 볶은 커피를 사용하고 파우더처럼 곱게 분쇄한 커피를 사용합니다.
이때 에스프레소 머신에 사용하는 것처럼 꾹꾹 눌러 담지 않고 살짝만 다져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커피를 담은 필터를 보일러에 끼우고 상단부인 포트를 결합하는데, 압력이 새지 않도록 끝까지 단단히 조여 줘야 합니다.
그리고 약한 불 위에 올려 끓여 주면, 잠시 후 ‘쪼르륵~’하는 소리가 나면서 추출이 시작되고 조금 더 기다리면 ‘치익~’하는 소리가 나면서 추출이 완료됩니다..
불을 끄고 잠시 기다리면 진한 에스프레소를 맛보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센 불에 하면 추출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을뿐더러 모카포트의 플라스틱으로 된 손잡이가 녹을 우려가 있습니다.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도 역시 여러 가지 배리에이션 음료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이젠 집에서 간단한 모카포트로 커피의 심장 에스프레소를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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