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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에서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커피나무를 직접 기르지 않는 이상 커피를 구입해서 즐겨야 합니다. 로스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린빈(생두)을 구입하고, 로스팅이 불가능한 사람은 홀빈(분쇄하지 않은 원두)이나 분쇄된 상태의 원두를 구입할 것입니다.
커피를 구입할 때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구입을 하시나요?
커피를 구입할 때에는 여러 가지 유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같은 값이면 상태가 좋고 맛이 좋은 커피를 구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린빈(생두)과 원두를 구입할 때 어떤 기준을 두고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린빈(생두) 구입 시 고려해야 할 것
그린빈(생두) 구입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눈으로 보는 시각적인 부분입니다. 대부분 신선한 그린빈의 색상은 청록색을 지니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가공 또는 특이한 건조법을 이용할 경우는 예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린빈의 크기는 각 나라의 기후나 고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크기로 등급을 정하는 나라일 경우 그린빈의 크기를 꼭 확인해야 하고,, 커피의 맛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결점두도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서 눈으로 봤을 때 골고루 청록색을 띠며 크기가 일정하고 결점두의 수가 적은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코로 냄새를 맡아보는 후각적인 부분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신선한 그린빈에서는 풀 향, 건초 향, 곡물 향이 나며 오래된 그린빈에서는 먼지 향과 묵은 향이 납니다. 그러니까 냄새를 맡았을 때 퀴퀴한 냄새나 묵은 향이 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손으로 만져보는 촉각적인 부분으로 좋은 그린빈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분의 정도와 밀도로 그린빈을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수분 함량은 수확연수와 가공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너무 말라 있거나 너무 축축한 느낌이 드는 것들은 오래되었거나 보관 과정에서 잘못된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원두커피 구입 시 고려해야 할 것
원두 구매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나에게 맞는 또는 내가 좋아하는 원산지의 커피 인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원두는 생산 국가별로 등급을 정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즉 원두의 크기, 재배 고도, 결점두의 양 등 각 나라마다, 재배방법에 따라 또한 가공 방법에 따라 등급을 정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겉면의 라벨을 주의 깊게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개인의 기호에 맞는 원산지를 아는 것은 원두를 선택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이미 내가 원하는 원산지가 있다면 이 부분은 패스하셔도 됩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커피의 로스팅한 날짜와 유통기한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원두는 제조연월일이나 유통기한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커피는 로스팅을 하는 순간부터 산화되어 향과 맛이 소실되기 때문에 로스팅한 날짜의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최근에 로스팅된 원두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두를 선택할 때는 로스팅 단계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각 원산지의 커피 품종마다 최상의 맛을 보여줄 수 있는 로스팅 단계가 있습니다. 이 로스팅 단계에 알맞게 로스팅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원두를 선택할 때에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로스팅된 원두는 로스팅이 되는 순간부터 산화가 되기 때문에 구매해서 마시기 직전에 분쇄하는 것이 가장 신선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소량 구매 후 가급적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의 원두를 판매하는 곳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블렌딩 기술을 접목한 원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과 향을 창조하는 것으로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면 어떠한 원두가 블렌딩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망설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도전정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한 번쯤은 하우스블렌딩 원두에 도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린빈(생두)과 원두의 구입은 질 좋은 커피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린빈(생두)과 원두의 구입 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커피구입을 한다면 조금 더 즐거운 커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